2027년 공산당이 점령한 한국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편영화 (220만 유투버 진용진. 직접제작. 존경합니다.)
라면을 끓이다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스프는 뭘로 만들었을까?
구글에서 한 유투버의 영상을 찾게 되었다.
농심라면스프연구원부터 최현우, 지니어스, 허경영까지 각종 생활 속에 궁금한 소재를 가지고
엄청난 섭외력과 실행력으로 가벼운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구나 하고 넘어가려는 순간,
그의 영상 목록에 돼지 한마리가 보였다.
두둥...
뭐? 22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투버가 공산당 비판영상을 올렸다고??
15분 숨도 쉬지않고 끝까지 봤다.
소름이 끼쳤고,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주요 영상부분 캡쳐해서 올립니다.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 2023년
2024년 이제 완전하게 대한민국에서 미군은 철수합니다
2027년 드디어 통일한국이라며 젊은이들이 군대 안가도 된다고 좋아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과반수이상 동의해 버린 북화통일
2027년 대한민국은 완전하게 북한이 흡수한 통일 대한민국 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과 북한처럼 유튜브가 규제되고
미디어 문화 언론 심지어는 음악어플마저 대홍단감자 밖에 없는 문화후진국이 되었죠
길에서는 공산주의 사상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여기에 사인만 하면 (평화통일 청년단원에 가입하면) 월 20만원을 매달 그냥 준다는 유혹에
주인공 예진은 정치에 관심 없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월 20만원 배급받는데 동의하는 사인을 합니다.
예진의 오빠 정진은 공산주의 세상이 되고 군대를 안 갈 생각에 너무 좋기만 했는데요
예진의 반은 선생님이 좌천되고 북한에서 온 선생님으로 바뀌게 됩니다
칠판에 혁명력사를 보고 웃는 학생들에게 쌍욕을 박는다.
한편 지금 이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정진
나라에서 쌀도 알아서 주고 일거리도 주잖아. 좋은거같은데?
나름 평등한 것 같다고 하는 정진
사실 그동안 백수였던 정진의 입장에선 직장까지 알아서 배정해 주는 국가가 고마울 따름이었죠
반장을 한번도 놓친 적 없는 예진은 이번에도 학급반장을 하려했지만
북한에서 온 선생은 투표 안하냐고 묻는 학생을
때린다.
한편 정진은 국가에서 취업 시켜준 직장으로 가고 있는데요
열심히 청소를 하던 와중에 첫번째 손님이 들어오게 되고,
그쪽도 앉아 쉬세요
어짜피 다음달인 배급쌀 또 나올텐데
명색이 짜장면집 인데 배정받은 세 사람 모두 요리를 할 줄 모르는
그야말 골때리는 상황
모두가 평등한 배급을 받는 공산주의.
학교에서는 사상 교육 이라는 명분으로 학생들을 억압하고
사회에서는 공무원과 지도층 언론인 교수 모든 지식인들은 끌려갔습니다
생산성이 낮아지자 배급은 점점 줄어들고,
구청에서는 성과를 내라고 하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일할 생각이 없고 맨날 쳐 노는데
내가 열심히 일하면 뭐해 월급도 맨날 똑같은데
직장 쉽게 구하고 군대 안간다고 좋아하던 정진이는 슬슬 체제에 불만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이제 정진이와 예진이는 국민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정진 짜장면 가게에서는 구청 점검 나오는 날이라고 일 안하던 놈들이 청소를 한다.
정진은 김정은 수령을 모욕한 죄로 끌려가게 된다.
정진이가 끌려간 뒤 갑자기 누군가 아버지를 찾아와서 폭행한다.
사실 이들이 찾아온 이유는 영화감독이자 고학력자인 아버지 사상교육 때문에 온 것이었죠
학교에서 북한선생은 아버지가 끌려가서 당을 위해 영화를 찍는걸 영광으로 알라고 교육한다.
학교라는 곳에는 세달에 한번씩 기쁨조를 차출하러 당에서 내려온다.
결국 예진은 기쁨조로 차출된다.
하지만 이제 예진과 정진에겐 투표권도, 지킬 나라도, 없었습니다
없는영화 "한표" 는 제가 쓴 시나리오 입니다.
이 세상에 없는 영화죠.
지금 대한민국은 휴전국가이기에
그와 관련된 소재로 영화가 참 많은데요
주인공이 정치적으로 굉장히 높은 사람이거나
직접적으로 사건에 관여하는 사람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가족이
나라를 뺏기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신가요?
없는 영화 "한표" 는
디테일 스튜디오 채널에서 무 편집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abit.ly/detail_studio_yt
이상 진용진 이었습니다
15분의 요약영상은 이렇게 끝난다.
이 진용진이라는 유투버가 직접 만든 영상이다.
정말 대단했다.
출연진의 연기력과 자연스러움은 마치 상업영화를 보는 것 같았고,
극우 극좌 대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한국 대선판의 한 가운데서,
과거 장관이라는 사람은 스스로 강남좌파라고 자랑하고 다니고,
뻔뻔한 더듬어만져 공산당이 서로 혁명동지라고 부르며,
대통령은 중국공산당과 맹목적 북한찬양에 북한이 주장하는 통일방식을 추진하고,
여당대선후보는 미군철수를 주장하며, 미국대사에게 침략자라고 혐오발언을 하는 이 세상.
대통령이 임명한 국정원장마저 간첩으로 의심되며,
어제는 간첩이 자유롭게 철책선을 넘어 북한으로 걸어간,
그럼에도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
모든 국립대학을 하나로 통일한다고 하고,
토지공개념으로 토지를 국가소유로 몰수하고,
개개인의 카카오톡 검열이 시작된,
이런 거의 공산화 되고 있는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는 영상. 아니 영화.
가슴이 먹먹했다.
그리고 댓글을 달았다.
공산당 추종자들이 집권하고
자랑스럽게 "동지" "혁명" "단결" 하자고 하는 이런 세상에서,
많은 것을 잃을지도 모르는 220만 유투버가,
논란이 될 수 있는 영상을
용기내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처음 뵙지만
이 영상 하나로 존경합니다.
진용진님.
감사합니다.
이런 용기있는 깨인 젊은이가 있어서,
불협화음을 주장하는 고3 청춘이 있어서,
아직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
우리의 희망. 젊은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