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 복합제제 무좀약 바렌굿겔 (약국가격 1만원)
주요성분인 항진균제 중에서는 테르비나핀이 기존에 대세였으나, 부테나핀 효과가 좋다고 해서 사봤다.
비교자료가 있어서 아래 요약.
△테르비나핀 = allylamine계 항진균제
1980년 테르비나핀 개발. 제품상용화는 1992년 라미실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판매되면서 부터.
테르비나핀은 allylamine계의 대표적 성분으로 squalene epoxidases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진균 세포막의 ergosterol의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내 squalene를 축적시켜 항진균 효과를 나타낸다. 다른 항진균제와의 비교 데이터의 경우 거의 대부분 azole계(클로트리마졸)와의 임상 시험 데이터인데 OTC 약대약 코너 (라미실 vs 카네스텐) 에서 자세한 임상 데이터가 소개되어 있다.
테르비나핀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기간이 짧고 재발율이 낮다는 것이다. 테르비나핀 성분의 대표적인 제품은 라미실
△부테나핀 = benzylamine계 항진균제
부테나핀은 일본의 일본 카켄(科?)제약이 개발한 항진균제로 ‘멘탁스’라는 브랜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앞에서 소개한 '부테나록' 제품에 사용되어 일본 내에서는 차세대 효과 좋은 무좀약 성분으로 제품의 매출 및 선호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영진 약품이 1995년 ‘영진 멘탁스크림’의 제품명으로 발매를 한 이후 중외신약의 ‘부테나 크림’(2007년) 등의 제품으로 발매되었다. 이후 2012년 대웅 제약의 바렌굿 겔 제품도 발매되었는데 부테나핀, DL-캄파, 리도카인의 복합제이면서 겔 제제로는 처음 개발된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부테나핀은 benzylamine계통의 항진균제로 allylamine계의 무좀치료제와 마찬가지로 squalene epoxidation을 저해하여 진균막의 구성성분인 ergosterol 합성 저해하는 항진균 효과를 나타내며, 고농도사용시 진균막 파괴 효과도 관찰된다. 일본 진균학회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무좀균에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을 때에는 48시간 후 균들이 정상 활동과 증식을 하는 반면, 부테나핀을 처치하고 48시간 후 세포내 축적된 스쿠알렌이 세포벽을 팽창시켜 균사가 파괴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부테나핀은 최소발육저지농도(MIC)와 최초살균농도(MFC)가 일치하므로 MIC농도에서 살균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적용한 후 각질층을 포함하여 300um 깊이까지 신속하게 침투하고 24시간 후에도 고농도로 존재하여 1일 1회 사용해도 항진균력이 지속된다.
△기타 azole계 항진균제
부테나핀이 azole계 항진균제보다 항진균력이 우수하다고 발표한 일본 카켄(科?)제약의 임상 시험 결과 내용에 의하면 Trichophyton rubrum 및 Trichophyton mentagrophytes에 대한 항진균력을 비교시 부테나핀이 비포나졸의 125배 이상, 클로트리마졸의 20~40배의 항진균력을 보인다고 한다.
△테르비나핀 vs 부테나핀
부테나핀이 테르비나핀 대비 1.5배 강력한 항진균학적 치료효과.
부테나핀 7일 사용으로 증상이 80% 개선.
출처=Indian Dermatol online J.2010.:1:8-9), 인도에서 18세에서 61세까지의 남성 7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단, 임상 시험이 균주가 Trichophyton rubrum이 맞으나 족부 백선이 아닌 완선에 대한 임상이라는 지적이 있고,
이 외에 부테나핀과 테르비나핀의 직접 비교에 대한 더 광범위한 임상 비교데이터가 없다고 함.
ps. 통상 무좀은 (족부백선) 피부진균 감염증은 (백선, 완선)
https://www.lamisil.co.kr/ringworm-and-jock-itch/about.html
△나프티핀 = Naphthyl-allylamine계열의 외용제 (항진균, 항균 및 항염의 3중 작용)
항진균 작용은 다른 allylamine계 성분과 동일하며 일부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에 대해서도 항균작용을 발휘하므로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동반되 무좀에도 사용이 가능.
또한 과산화물 생성 (superoxide production)의 감소 및 PMN(Polymorphonuclear leukocyte)의 주화성(chemotaxis), 내피세포조직으로의 유입 및 부착 감소 등의 항염증적 특성을 나타내어 염증성을 수반하는 진균증에 스테로이드의 병용 없이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출처=Naftifine: A Review Aditya K. Gupta, Jennifer E. Ryder, and Elizabeth A. Cooper)
테르비나핀과 비교적 여러 성분(클로트리마졸, 미코나졸, 비포나졸, 부테나핀, 나프티핀)에 대한 비교 논문
Comparable efficacy and safety of various topical formulations of terbinafine in tinea pedis irrespective of the treatment regimen: results of a meta-analysis.
출처: Amine계 항진균제 3총사 '이 차이는 구분하자'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224723&category=H